헤드라인


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사제 총에 맞아 숨진 고(故) 김창호(54) 경감 영결식이 22일 오전 엄수됐다.


가을치고는 강한 햇볕이 내리쬔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주차장에는 비통함만 흐를 뿐이었다.

김 경감의 영정과 관이 앞을 지나자 허망한 눈빛을 하던 그의 부인이 통곡했다.

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조사를 읽었다.

그는 "고인은 효심 깊은 아들이자 아내와 아들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든든한 가장이었다"라면서

"한마디 말도 없이 떠날 수밖에 없었던 당신의 운명이 우리를 더 슬프게 한다"고 말했다.

김 경감과 강북경찰서 번동파출소에서 동고동락한 김영기 경장이 고별사를 읽자

바위처럼 굳어있던 정복 경찰관들의 표정도 흔들렸다. 몇몇은 흰 장갑을 낀 손으로 눈가를 훔쳤다.





"여느 때와 다름없이 신고 해결해주시고 돌아와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보여주실 줄 알았는데

무전기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는 듣기 너무 힘들었습니다.

의협심이 강하고 언제나 제일 먼저 신고 현장에 도착하던 선배님이어서 더욱 불안했습니다."


김 경장이 "존경합니다. 존경합니다. 존경합니다. 선배님 술 한잔 하기로 한 약속 지키셔야죠.

제발, 제발 일어나세요"라고 말하자 곳곳에서 탄식했다.


영결식이 시작되고 30분이 지났을 무렵 부인은 탈진해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.

애써 눈물을 참고 어머니를 다독이던 아들(22)은 그제야 고개를 푹 숙인 채 흐느꼈다.


김 경감은 19일 오후 폭행 신고를 받고 서울 강북구 오패산 터널 인근 현장에 출동했다가 사제 총에 맞아 숨졌다.

그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성병대(46)씨는 구속됐다.

김 경감의 영결식은 서울지방경찰청 장(葬)으로 치러졌다. 시신은 국립서울현충원에 봉안된다.

김 청장은 "고인의 영정과 용기, 희생과 헌신을 절대 잊지 않고 엄정한 법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"고 말했다.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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